29일 오전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기가 인터넷 2.0 시대 선언 기자간담회에 앞서 서비스를 시연하고 하고 있다. /사진= 이동훈기자
KT는 29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가인터넷 2.0'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 10기가 인터넷 서비스를 시범운용하고, 2018년 상용화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KT
기존 '기가인터넷' 커버리지 확장에도 나선다. 이날 KT는 기가인터넷 서비스 출시 1년11개월만에 자사 기가인터넷 가입자가 2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기가인터넷 가입자가 증가하면서 2014년 상반기 800만명에었던 전체 KT 인터넷 가입자도 845명으로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KT는 연내 2만7000여 아파트 단지 내 980만 세대에 기가인터넷을 공급할 계획이다. 건설된지 오래 돼 구리선이 설비된 아파트에도 '기기와이어 2.0' 솔루션을 도입, 기존 500Mbps 속도를 1Gbps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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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일반 주택과 업무용 빌딩에도 기가 커버리지를 확대해 내년 말까지 전국 85개 도시의 일반 주택 커버리지를 95%로 확장, 전국 900만 세대에 기가인터넷망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
강 부문장은 "현재 KT의 기가인터넷 커버리지는 경쟁사 대비 2~3배 많다"며 "여기에 기가와이어 등 KT 독자기술을 접목해 고객들의 인터넷 경험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KT는 기가와이어 기술을 터키에 수출했으며, 스페인에서도 시범서비스 중이다. 국내 서비스 경험을 토대로 해외진출에도 나서고 있는 것.
임 사장은 "튼튼한 인문학적 소양이 있어야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것처럼 앞선 유선인프라가 없이는 다양한 ICT 산업이 융성할 수 없다"며 "KT는 기가인터넷을 기반으로 5G 무선통신 시대 역시 주도, 한국이 ICT 강국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