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애경산업은 이날 공식자료를 내고 "보존제 목적으로 사용되는 CMIT/MIT를 치약에 사용하지 않았다"며 "'미원상사'로부터 CMIT/MIT가 함유된 'MICOLINS490'(소듈라우릴설페이트) 성분을 공급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CMIT/MIT 성분을 치약 제조에 사용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애경산업은 미원상사로부터 'MIAMI L30'(소듐라우로일사코시네이트)과 'MIAMI SCA(S)'(소듐코코일알라니네이트) 등 2개 성분만 공급받고 있다. 해당 성분은 '사용 후 씻어 내는 제품'인 샴푸 제품 중 일부에만 사용했다는 입장이다.
또한 "CMIT/MIT 성분에 대해 논란이 된 이후부터 전 제품에 대해 단계적으로 보존제 목적으로 사용되는 CMIT/MIT 성분을 제외하고 있다"며 "자체적으로 모든 제품의 성분에 대해 재점검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애경 모든 제품에서 CMIT/MIT 성분을 완전히 배제할 계획"이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현장조사에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원료 공급업체인 미원상사로부터 계면활성제 보존제인 소듈라우릴설페이트에 해당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미원상사는 아모레퍼시픽 외에도 애경, 코리아나화장품 등에도 원료를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