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미분양 소폭 감소… "여름 휴가철 영향"

머니투데이 송학주 기자 2016.09.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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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전국 미분양주택 6만2562가구…전월比 0.9%↓

8월 미분양 소폭 감소… "여름 휴가철 영향"


국토교통부는 지난 8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이 전월(6만3127가구) 대비 0.9%(565가구) 감소한 총 6만2562가구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올 들어 △5월 5만5456가구 △6월 5만9999가구 △7월 6만3127가구 등 최근 증가세를 보이다 소폭 감소하는 모습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저금리와 유동자금 증가 등으로 청약시장이 호조세를 띄면서 4월 이후 분양 물량이 증가하면서 미분양도 늘었다"며 "여름 휴가철 등 7월 이후 일반분양 물량이 감소했기 때문에 8~9월 미분양 물량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8월말 기준 1만1188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1만1527가구) 대비 2.9%(339가구) 감소한 수치다.

지역별로 수도권 미분양 주택은 2만1356가구로, 전월(2만1393가구) 대비 0.2%(37가구) 감소했다. 지방은 전달보다 1.3%(528가구) 감소한 4만1206가구로 조사됐다.



지난달 미분양 물량이 감소한 원인은 신규 증가분(5630가구)은 적었던 데 비해 기존 미분양 해소분(6195가구)이 많았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규모별로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전월(9049가구) 대비 461가구 감소한 8588가구로 집계됐다. 85㎡ 이하 중소형이 5만3974가구로, 전체의 8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부 국토교통통계누리(http://stat.molit.go.kr)나 온나라 부동산포털(http://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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