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A 호세 페르난데스, 25일 보트 사고로 사망.. 향년 24세

스타뉴스 김동영 기자 2016.09.25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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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트 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전해진 호세 페르난데스. /AFPBBNews=뉴스1<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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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트 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전해진 호세 페르난데스. /AFPBBNews=뉴스1



마이애미 말린스의 '우완 파워피처' 호세 페르난데스(24)가 보트 사고로 사망했다.

폭스스포츠, ESPN, 투데이스 너클볼 등 현지 매체들은 25일 밤(이하 한국시간) 일제히 호세 페르난데스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페르난데스는 보트 사고로 사망했다.

마이애미 구단도 공식 성명을 냈다. 구단은 "호세 페르난데스를 잃었다. 사망 소식에 충격을 금치 못한다. 페르난데스의 가족들과 함께 기도한다. 힘든 시간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날 열릴 예정이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한국시간 26일 새벽 2시 10분)는 취소됐다"라고 덧붙였다.

쿠바 출신의 페르난데스는 명실상부한 마이애미의 에이스다. 지난 2013년 28경기에서 172⅔이닝을 던지며 12승 6패 187탈삼진, 평균자책점 2.19의 특급 성적을 남기고 신인왕을 차지했다.



2014년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았고, 2015년 9월 복귀했다. 2015년 성적은 11경기 64⅔이닝, 6승 1패 79탈삼진, 평균자책점 2.92였다.

그리고 올 시즌 29경기에서 182⅓이닝을 소화하며 16승 8패 253탈삼진, 평균자책점 2.86이라는 특급 성적을 기록 중이었다.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5위, 탈삼진 2위, 평균자책점 9위를 달리고 있었다. 그리고 다음 등판이 27일 뉴욕 메츠전으로 예정되어 있었다.

하지만 이 등판은 이루어질 수 없게 됐다. 25일 밤 보트 사고로 유명을 달리했기 때문이다. 만 24세의 젊다 못해 어린 선수가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것이다.


ESPN에 따르면 경찰은 보트 사고를 접수했고, 마이애미 해변에서 파괴된 30피트 크기의 보트를 발견했다. 3구의 시신이 발견됐는데, 이 가운데 페르난데스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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