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론오토모티브, 中 법인 전략 변화 필요 -하나

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2016.09.19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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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19일 새론오토모티브 (3,850원 ▲10 +0.26%)에 대해 중국 베이징(북경) 법인과 창슈(상숙) 등 2개 법인에 대해 적극적인 전략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중립', 목표주가는 9000원을 유지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새론오토모티브는 3분기 영업이익률 14.2%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 9% 증가한 매출액 487억원과 영업이익 69억원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한국 법인은 완성차 출하 부진 영향으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하고 중국 베이징 법인은 전년 동기의 낮은 기저를 기반으로 같은 기간 24%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3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의 낮은 기저로 개선되지만 상반기 부진과 전년 4분기의 높은 기저, 부정적 환율 변화 등을 감안해 연간 실적은 부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 연구원은 이에 따라 새론오토모티브가 풀어야 할 숙제로 중국 법인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상반기 베이징 법인 실적은 감소하고 창슈 법인의 매출액과 순이익은 증가한 점을 들며 "베이징 법인은 현대·기아·폭스바겐향 납품이 감소했지만 창슈 법인은 주 고객 일본 완성차들의 납품 모델 증가와 출하 증가로 선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창슈 법인은 최근 설립돼 생산 능력에 여유가 있고 대주주인 닛신보홀딩스도 창슈 법인 위주 확장 전략을 펼치고 있어 성장성 측면에서 앞서 있다"면서도 "새론오토모티브는 창슈 법인 성장으로 지분법 이익 증가가 가능하지만 연결 대상인 북경 법인 성장이 더욱 중요하지만 닛신보 그룹 내 독자 의사 결정이 부족하다는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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