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의집에서 성균관대학교 유생문화기획단 동아리 '청랑'학생들이 추석 차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그런데 기제사(기일에 지내는 제사)와는 이름이 다른 차례(茶禮), 자세히 보니 의외의 글자가 들어가 있습니다. 글자 그대로 풀어보면 '차를 올리는 예절' 정도가 되는데요. 차례 지내면서 차를 올린 경험이 없다 보니 이상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웹툰 제목에서도 쓰였던 '일상다반사'(혹은 다반사)는 일상에서 차(茶를 '다'로도 읽습니다)와 밥을 먹는 일을 말하는데요. 흔히 있는 일을 뜻합니다. 욕처럼 쓰이는 '개차반'이라는 말도 마찬가지로 개가 먹는 밥을 말하는데요. 여기선 똥을 뜻하며 인성이 엉망인 사람을 가리킬 때 쓰입니다. '다방'은 차를 마시는 곳, 곧 찻집이라는 뜻이고요. 옛날 배경 드라마에 나올 법한 대사인 "다과 좀 내오거라"의 다과는 차와 과일입니다. 다과회는 차와 과일을 차려놓고 갖는 간단한 모임이지요.
가족끼리 서로 스트레스 주지 않고 정말로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은' 연휴되길 바랍니다. 마무리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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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중 사전에 '사투리(방언)'로 올라간 말은 어느 것일까요?
① 시방 ② 정구지
③ 거시기 ④ 씨불거리다
시방은 '지금', 거시기는 말이 얼른 생각나지 않거나 말하기 불편한 것을 가리킬 때 쓰는 말, 씨불거리다는 '주책없이 실없는 소리를 하다'라는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