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모션, 초음파로 수전증 치료...뇌질환 치료 사업 '청신호'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6.09.06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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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모션 (160원 ▲5 +3.23%)이 저강도 집중초음파를 통한 뇌질환 치료기기 사업 기대감에 상승세다.

6일 오후 2시 14분 현재 에이모션은 전일대비 1.98% 오른 8260원에 거래 중이다. 키움증권과 현대증권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이날 상승세는 세계 최초로 머리뼈 절개 없이 초음파로 수전증을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덕분이다.

그동안 수전증 환자들은 머리뼈를 절개하는 뇌수술 치료를 해야 했지만 두려움에 선뜻 시행이 쉽지 않았다. 이에 초음파를 쬐어 뇌 회로 일부를 차단하는 치료법이 뚜렷한 증상개선 효과를 갖는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면서 뇌질환 치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장진우 교수팀이 우리나라, 미국, 캐나다, 일본의 11개 임상연구기관과 공동으로 시행해 효과를 입증했다. 세계적 국제학술지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최근호에 게재됐다.

에이모션 관계자는 "이번 연구결과의 경우 에이모션과 기술적 차이는 있지만 초음파를 통한 뇌질환 치료 효과가 다방면에서 객관적으로 입증되고 있다는 점이 의미가 있다”며 "에이모션의 기술은 저강도의 집중초음파로 비침습적 치료방법이며 뇌의 특정 부분을 집중적으로 정교하게 치료할 수 있어 특히 안전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초음파 치료는 수전증뿐만 아니라 우울증, 간질, 파킨슨병 등의 다양한 뇌질환 치료에 활용할 수 있어 향후 시장 성장 잠재력이 상당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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