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소액모금캠페인 6개월만에 5.5억 기금 마련

머니투데이 이미호 기자 2016.09.0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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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 70주년 맞아 '만×만한 기부' 시행…재학생과 학부모 등 250명 참여

서울대, 소액모금캠페인 6개월만에 5.5억 기금 마련


서울대학교가 개교 70주년을 맞아 소액모금캠페인 '만×만한 기부'를 시행한지 6개월만에 약 5억5000만원의 기금이 마련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는 서울대 졸업생 등 많은 동문을 비롯해 재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약 250명이 참여했다. 만원의 의미를 '한끼 식사, 두잔의 커피'로 홍보하는 등 참여를 독려하고, 매월 1·3·5·10만원을 꾸준히 기부할 수 있는 제도도 마련했다.



김지민 서울대 통계학과 학생은 "발전기금 장학생으로 학교에서 공부를 하며 꿈을 키웠다"면서 "후배들에게도 꼭 필요한 캠페인이라고 생각해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동문은 "어려웠던 시절이라 학교를 졸업하지 못했다. 비록 졸업은 못했지만 선배 한 사람으로서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대는 앞으로도 소액모금캠페인을 통해 '선한 인재 장학금' 등의 재원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장학금은 가계소득 1분위 이하(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 학생 850여 명에게 매월 30만원씩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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