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국악산책] '디스코'리듬에 어깨 들썩이는 '이~몽룡아'

머니투데이 서정호 국립국악원 학예연구사 2016.09.0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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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에스닉 팝그룹 '락'(RA:AK)의 "이~몽룡아"

편집자주 여러분은 국악을 얼마나 알고 있습니까. 국악을 제대로 들어본 적이 없다고요? 주말을 앞둔 금요일 퇴근길, 짧은 우리 음악을 동행해봅니다. 우리의 옛 음악도 재미있고 색다르고 멋지다는 것을 알려면 귀를 우선 열어야겠습니다. 국립국악원 정악단의 연주를 학예연구사가 소개합니다. 함께 들어요 우리 음악!



'에스닉 팝그룹 락'은 판소리 수궁가를 모티브로 만든 ‘난감하네’(제1회 21C한국음악프로젝트 대상을 수상)를 비롯해서 판소리 다섯 마당의 해학과 풍자를 현실에 드러나는 문제들과 연결시켜 우리네 삶의 모습을 표현하고자 하는 일련의 곡들을 선보여 왔습니다.

‘이~몽룡아’는 판소리 ‘춘향가’의 옥중 춘향을 갈등을 코믹하게 그려낸, 이 그룹의 유쾌한 음악적 감각을 엿볼 수 있는 디스코 바운스(DISCO BOUNCE)의 경쾌한 노래입니다.



특히 판소리의 보컬, 타악기 리듬과 절묘하게 어우러진 국악기 반주와 간주에 효과적으로 쓰인 피리, 가야금의 연주가 돋보이는 곡으로 등장인물을 클레이 애니메이션(clay animation)으로 표현한 뮤직비디오는 이 곡을 더욱 재미있게 감상 할 수 있게 해줍니다.

[퇴근길 국악산책] '디스코'리듬에 어깨 들썩이는 '이~몽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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