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 국가'(IS)의 2인자이자 대변인인 아부 무하마드 알아드나니가 사살된 것으로 확인됐다./사진=뉴스1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전날 러시아 전술 폭격기 수호이-34가 알레포 주 마아라트 움 쿠쉬 지역에서 수행한 공습으로 다에시(Daesh·IS를 비하하는 아랍어 약자) 조직원 약 40명이 숨졌다"며 “복수의 정보 채널을 통해 확인한 결과 사살된 테러리스트 중엔 IS의 2인자이자 공식 대변인으로 알려진 아부 무하마드 알아드나니도 포함된다"고 발표했다.
아부 모하마드 알아드나니는 2011년 IS 전신인 이라크 이슬람국가(ISI) 시절부터 동영상과 음성메시지를 통해 IS의 입장을 대변해 온 인물이다. 특히 서방에서 활동하는 '외로운 늑대'의 테러를 선동해 악명이 높다. 이에 미 국무부는 지난해 알아드나니에 500만달러(약 57억원)의 현상금을 내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