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韓ICT 발전지수 세계 1위, 수출액도 3위에

머니투데이 진달래 기자 2016.09.01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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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도 국가정보화에 관한 연차보고서 발간…와이파이존 확대, 창업기업 매출 1340억

지난해 우리나라 ICT(정보통신기술) 발전지수가 세계 1위에 올랐다. 수출액도 처음으로 세계 3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래창조과학부가 31일 발간한 '2016년도 국가정보화에 관한 연차보고서'에 지난해 7월부터 1년간 추진한 국가정보화 성과를 정리했다. '2016년도 국가정보화 시행계획' 'K-ICT전략2016' '지능정보산업 발전전략' 등 총 7555개 사업에 정부는 총 5조2094억원을 투입했다. 올해는 정보화사업은 총 8105개로 5조3804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ICT 발전지수가 지난해 167개국 가운데 1위에 올랐다. 인터넷 평균 접속속도에서는 29Mbps(세계평균 6.3Mbps)로 2014년부터 이어진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기가(Giga)급 인터넷을 지속적으로 확산, 지난해 구축 비율이 60%를 넘었고 올해는 70%가 목표다. 공공 와이파이(WiFi)존도 확대됐다. 지난 6월 기준 총1만1280개소가 운영 중이다.



K-ICT전략과 세부산업별 진흥계획 등 영향으로 지난해 ICT 수출액이 1729억달러로 세계 3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SW(소프트웨어)와 클라우드, IoT(사물인터넷) 등 신산업 분야 시장 활성화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정부는 ICT를 접목한 국내 17개 시·도에 구축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지난 6월 기준 2543개의 창업기업 및 중소기업을 보육·지원했다. 해당 창업기업에서 1120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했고 1340억원의 매출 성과를 거뒀다.



정보취약계층의 정보화수준도 2004년 45%에서 2015년 79.5%로 크게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개도국 정보격차해소를 위해 2002년부터 2015년까지 43개국에 총 46개의 개도국 정보접근센터를 구축했다. 올해는 르완다, 마다가스카르, 조지아, 캄보디아 등 4개국에 추가 설립한다.

이번 연차보고서는 시각장애인용 큐알(QR)코드를 삽입했다. 편리하게 검색하고 모바일 등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e북도 추가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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