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8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자리를 이동하고 있다.
신 전 부회장 측 관계자는 31일 신 전 부회장의 검찰 소환 조사에 대해 "성실히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오늘 검찰로부터 소환 통보를 받았고, 일단은 조사를 받아봐야 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소환 시간이 내일(9월1일) 오전 10시에 정상적으로 검찰에 출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검찰은 롯데그룹 오너가 장남인 신 전 부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급여를 과다하게 챙긴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이날에는 롯데가 장녀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을 불러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6000억원대 탈세 혐의와 관련해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