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상인들 "갤노트7, 이통사 직영점·대형유통에만 차별 공급"

머니투데이 이정혁 기자 2016.08.2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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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 성명… 중소판매점 갤노트7 물량 공급서 철저히 소외

골목상인들 "갤노트7, 이통사 직영점·대형유통에만 차별 공급"


삼성전자 (77,600원 ▼400 -0.51%) '갤럭시노트7'이 최근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통사 직영점이나 대형유통 위주로 물량이 공급되는 바람에 중소판매점의 피해가 크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는 29일 성명을 통해 "이동통신 3사가 갤럭시노트7을 대형 유통이나 직영점을 중심으로 공급하면서 가뜩이나 영세한 골목상권이 차별받고 있다"고 문제 삼았다.



협회는 "갤럭시노트7이 정식 출시되자 대형유통·직영점으로의 공급 쏠림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며 "골목상권에서는 재고가 없는 탓에 예약취소가 발생하는 상황이나 대형유통·직영점은 예약가입 소화는 물론, 현장판매와 심지어 즉시 개통까지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동통신사는 보통 제조사로부터 단말기를 받아 직영점과 계약한 대리점이나 대형 유통점에 공급한다. 판매점의 경우 대리점을 통해 물량을 받는 것이 일반적이다.



협회는 "갤럭시노트7의 인기가 침체된 골목상권을 어느 정도 살릴 것으로 기대했다"며 "하지만 중소판매점은 갤럭시노트7 공급에서 철저히 소외됐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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