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칼라일그룹 자회사인 코젠트릭 솔라홀딩스와 콜로라도주 알라모사 카운티에 위치한 30만㎿급 태양광 발전소에 대한 지분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제공=한국전력
한전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칼라일그룹 자회사인 코젠트릭 솔라홀딩스와 콜로라도주 알라모사 카운티에 위치한 30만㎿급 태양광 발전소에 대한 지분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계약식에는 조환익 한전 사장과 댄 다니엘로 칼라일그룹 회장이 참석했다.
알라모사 태양광 발전소는 집광형 모듈을 사용해 기존 일반 실리콘 모듈 일반형 실리콘 모듈보다 성능이 개선돼 최대효율 약 31%까지 발전이 가능하다. 집광형 모듈은 일반 태양광 패널과 달리 렌즈를 사용해 태양광을 모아서 발전 효율이 높다.
아울러 향후 발전소 단지 내 유휴부지에 국내 기자재를 활용해 패널증설 및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설치할 경우 약 150억원의 수출증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전은 이번 지분인수를 계기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칼라일그룹과 북미지역의 민자발전사업(IPP), 신재생사업(풍력, 태양광 등), 에너지 신사업(ESS, 스마트그리드, 마이크로그리드 등)을 공동추진하기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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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관계자는 "세계 최대 선진전력시장인 미국에 최초로 진출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본 사업의 의미가 있다"며 "북미 전력시장 진출을 위한 핵심 거점을 확보함으로써 해외사업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