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36%만 성과공유제 활용

매출액대비 성과공유제 비용 지급액 비중 0.65%에 그쳐

2015년 중소기업 성과공유제 비용 지급 현황./자료=중소기업연구원

전체 중소기업 가운데 36%만이 성과공유제를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연구원이 28일 발표한 '중소기업 성과공유제 현황 및 정책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중소기업 가운데 36%만이 근로자에 대한 성과공유제를 활용하고 있었다.

성과공유제는 근로자의 임금 또는 복지 수준을 높이기 위해 사업주와 근로자 간에 성과를 공유하는 방식이다. 이 제도를 활용한 중소기업은 지난해 1개 업체당 평균 1억1482만원의 비용을 지급했다. 하지만 매출액대비 성과공유제 비용 지급액 비중은 0.65%에 그쳤다.

기업유형별로 살펴보면 일반 중소기업이 근로자와의 성과공유를 위해 1억6279만원(매출액 대비 0.93%)을 지급, 혁신형 중소기업(9463만원·매출액대비 0.54%)에 비해 많았다.

중소기업 73%는 이 제도가 기업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절반 이상은 실효성 있는 운영을 위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중기연구원 관계자는 "성과급에 대한 세액공제 도입과 함께 성과급을 받는 근로자에 대한 소득세 감면 등 제도에 대한 추가적인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