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칠보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추미애 당대표 후보가 연설에 앞서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하고 있다. 2016.8.21/뉴스1
판사 출신의 추 대표는 1986년 건국대 사건 등으로 주목을 받다 DJ와의 인연으로 1995년 새정치국민회의 부대변인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당시 38세의 젊은 여성 판사 출신이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
그는 1997년 대선에서 DJ캠프 선거유세단장을 맡으며 자신의 고향인 대구지역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추다르크'라는 별명도 이 때 생겼다. 적진이나 다름없는 대구에서 반(反)호남 정서에 맞서 유세한 것을 '잔다르크'에 비유한 별명이다.
탄핵이 부결되자 '삼보일배'하며 사죄했고, 2012년 대선에서 문재인 캠프 국민통합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친문계열에 합류했다. 2015년 2·8 전당대회에도 문 전 대표를 도왔고, 문 전 대표는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으로 화답했다.
한편 추 대표는 이날 당대표 경선에서 승리하면서 박순천, 한명숙 전 대표에 이어 민주당계에서 세번째 여성 대표가 됐다. 지역구에서만 5선을 한 20대 국회 최다선 여성의원이기도 하다.
[프로필]
△1958년 대구 출생 △한양대학교 법학과 학사 △24회 사법시험 합격 △춘천지법, 인천지법, 전주지법, 광주고법 판사 △제15~16대, 18~20대 국회의원 △2002년 새천년민주당, 2012년 민주통합당,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18대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소녀상의눈물 운동본부, 경제정의노동민주화특별위원회 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