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서울 한양대에서 진행된 '2016년 창조경제혁신센터 페스티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뉴스1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한양대학교에서 개최된 ‘2016 창조경제혁신센터 페스티벌’에 참석,“과거 우리가 중화학공업을 일으키고 자동차, 조선에 투자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무모한 도전이라고 생각했지만 결국 그 용기와 자신감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올해 2회째를 맞는 창조경제혁신센터 페스티벌은 전국 17개 지역 혁신센터들의 성과를 공유하고, 관계자와 창업가들을 격려하자는 취지에서 열리는 행사다.
경기혁신센터 보육기업인 ESM랩은 지난달 미국 LA에서 열린 ‘창조경제 글로벌 로드쇼’를 통해 해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사례를 공유했다. 이 기업은 다수의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원하는 시점의 동영상으로 조합한 ‘4D’ 영상 제작기술을 갖고 있다. 이 기술은 프로야구 중계 등에 활용되고 있다. ‘트라이패스’ 역시 ‘K뷰티 글로벌화 프로젝트’를 추진, 동남아 시장에서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대전혁신센터 보육기업 크레모텍은 고화질 HD급 레이저 피코 프로젝터로 미국과 일본 등 해외 대형 통신업체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朴대통령 “한국, 4차산업 협력 주도할 것”…창조경제 지원 약속= 박 대통령 참석하에 지난 4월 미래부·교육부·국방부·중기청이 공동으로 개최한 ‘도전! K-스타트업 2016’ 시상식과 창조경제혁신센터 유공자(17명) 포상도 진행됐다. 대통령상인 창업경진대회 대상은 스마트 줄자를 생산하는 베이글랩스의 박수홍 대표에게 돌아갔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혁신센터 보육기업 제품을 판매하고 수익금을 기부하는 ‘스타트업 행복나눔’ 코너와 대학생 중심 문화공연 ‘청춘 락(樂) 페스티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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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같은 기술혁신 기반의 4차 산업혁명 시대가 급격히 다가오면서 산업과 일자리에도 커다란 지각 변동이 예고되고 있다”며 “하루라도 빨리 창조경제 패러다임을 토대로 글로벌 선도국가의 길로 나서야만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시작 당시 성공을 의심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혁신센터는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 패러다임이자 혁신 생태계의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혁신센터는 지속적으로 성과를 내면서 스스로 성장하는 단계로 한걸음 더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