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17 포터II', '그랜드 스타렉스 밴' 출시

머니투데이 황시영 기자 2016.08.2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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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6 배출가스 규제 만족…디자인 개선 및 사양 확대 적용

현대차 '2017 포터II'/사진=현대차현대차 '2017 포터II'/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유로6 배출가스 기준을 만족하는 '2017 포터Ⅱ'와 '그랜드 스타렉스 밴(VAN)' 모델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차 (241,000원 ▼8,000 -3.21%)는 소형 상용차로 분류되는 포터Ⅱ와 그랜드 스타렉스 밴 모델에 유로6를 만족하는 신규 엔진을 적용했다. 이로써 현대차의 디젤 차량 전 모델이 유로6 기준을 만족하게 됐다.



유로6는 2014년 국내에 도입되기 시작했다. 현대차의 모든 대형 상용차와 승용차는 이미 유로6가 적용됐으며, 소형 상용차의 경우 신차는 지난해 9월, 기존 판매되던 차량은 올해 9월부터 적용받는다. 소형 상용차가 유로6 기준을 만족하기 위해서는 유로5 대비 질소산화물(NOx)은 55%, 입자상물질(PM)은 10% 저감시켜야 한다.

2017 포터Ⅱ와 그랜드 스타렉스 밴은 친환경성을 높이면서 내외관 디자인을 개선하고, 고객 선호 안전 및 편의사양을 확대 적용했다. 또 유로 6 엔진 적용과 각종 사양 확대로 가격 인상 요인이 있었지만, 생업에 쓰이는 차량인 만큼 가격 인상을 최소화했다.



2017 포터Ⅱ는 트림과 사양을 새롭게 조정했다. 운전석 에어백을 전 트림(2WD 기준)에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고,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이는 신규 클러스터(계기판)와 운행 관련 정보를 한 눈에 보기 쉽게 표시하는 트립 컴퓨터, 전자식 매뉴얼 에어컨을 기본 적용했다.

또 △전동식 럼버서포트 △오토라이트 컨트롤 △가죽&열선 스티어링휠 △전동 폴딩 아웃사이드미러 △트리플 턴 시그널 △윈도우 스위치 및 키홀 조명 등 편의 사양을 적용했다.

2017 포터Ⅱ는 포터의 기존 3개 트림에서 △스타일 △스마트 △모던 △프리미엄 등 4개 트림으로 확대했다. 프리미엄 트림에는 △LED 방향지시등이 내장된 아웃사이드미러 △와이드한 느낌을 강조한 신규 범퍼가드 △크롬 베젤 헤드램프도 적용됐다.


판매 가격은 2WD, 수동변속기, 기본 사양 기준 △스타일 1530만원 △스마트 1585만원 △모던 1695만원 △프리미엄 1810만원이다.

현대차 '그랜드 스타렉스 밴'./사진=현대차현대차 '그랜드 스타렉스 밴'./사진=현대차
그랜드 스타렉스 밴 모델 역시 유로6 엔진을 적용해 친환경성을 확보하면서 기존 왜건 모델에만 있던 고객 선호 사양을 적용했다.

우선 디젤 모델에서 자동변속기를 적용할 경우 액티브 에코 시스템이 가동되면서 연료 효율성이 높아진다. 5인승 모델의 최상위 트림에는 크루즈 컨트롤과 열선 스티어링휠이 처음 적용돼 왜건 수준의 편의성을 확보했다.

3인승 모델의 최상위 트림에는 기존 5인승 모델에만 적용돼오던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 △열선 아웃사이드 미러 △도어 커티쉬 램프 △선바이저 조명 등 사양이 추가됐다.

엔트리 트림은 유럽 수출형과 동일한 △16인치 스틸휠 △직물시트(열선시트 미적용) △무도장 범퍼 등 경제형 사양을 적용해 가격 인상 요인을 최소화했다. 그랜드 스타렉스 밴은 3인승과 5인승 모두 △기본형 △스마트 △모던 등 3개 트림으로 운영된다.

판매 가격은 수동변속기 기준으로 △3인승 기본형 2060만원/5인승 기본형 2105만원 △3인승 스마트 2110만원/5인승 스마트 2155만원 △3인승 모던 2203만원/5인승 모던 2277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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