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지표 호조 불구 옐런 연설 앞두고 관망세 형성… '보합'

머니투데이 뉴욕=서명훈 특파원 2016.08.26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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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지표 호조 불구 옐런 연설 앞두고 관망세 형성… '보합'


달러가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형성되며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연설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를 지켜본 이후에 행동에 나서려는 투자심리가 확산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25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전날 수준인 94.77에서 좁은 범위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달러/유로 환율은 0.12% 상승한 1.1275달러를, 엔/달러 환율은 0.12% 상승한 100.55엔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파운드 환율은 0.45% 내린 1.317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엔화의 경우 일본 중앙은행이 9월에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이 확산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달러는 경기지표 호조 영향으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 인덱스는 한 때 94.83까지 상승했지만 오후 들어 보합권으로 내려왔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5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내구재 주문 역시 4.4% 상승, 9개월 만에 최대 오름 폭을 기록했다.

연방기금 선물거래에 반영된 금리 인상 가능성을 측정하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Fed Watch)에 따르면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24%로,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57%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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