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연구원은 칩스앤미디어 (20,400원 ▼350 -1.69%)에 대해 최근 반도체 IP(설계자산) 시장에서 아웃소싱이 늘어남에 따라 2분기 흑자전환을 기점으로 하반기에 본격적인 매출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주가는 지난 6개월간 큰 폭으로 오르다가 최근 1개월간 0.4% 상승하며 조정 중이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2600원을 유지했습니다.
수익성이 높은 로열티 매출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칩스앤미디어에 로열티를 지급하는 고객사는 20여곳이며, 로열티 적용 칩 수는 4000만개 이상이다. 라이선스 계약 업체까지 포함하면 고객사는 70곳을 넘는다. 주요 매출처는 LG전자, 삼성전자, 도시바, 프리스케일 등이다. 특히 최근 자동차업체들의 전장화가 가속화되면서 지난해 관련 로열티 매출이 5배 가까이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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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에는 중국과 일본 반도체 회사와 각각 18억원, 19억원 규모의 비디오 IP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 인한 매출은 3~4분기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돼, 하반기 라이선스 예상 매출액인 43억원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IP 시장에서 아웃소싱 비중이 크게 증가하면서 지속적인 수혜가 기대된다. 반도체 칩 업체들 사이에서 다품종 소량생산 기기에 대한 고성능 및 고화질 IP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개발기간 및 원가절감 노력이 이어지면서 아웃소싱 비중은 점차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 2013년 반도체 IP 아웃소싱 비중은 30%에 불과했으나 2018년에는 60%까지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