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700선 반납… 사드 배치로 한류株 타격

머니투데이 김남이 기자 2016.08.0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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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시황]기관·외국인 동반 순매도로 700선 하회

8월 첫 주(8월 1~5일) 코스닥지수는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도로 업종 전반이 약세를 보이며 700선 하회했다. 사드 배치 이슈로 중국 관련 매출이 높은 한류 테마주들의 하락폭이 컸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월 첫 주 코스닥지수는 지난달 29일 보다 10.15포인트(1.44%) 하락하며 696.09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유가하락 등 대외불안 요소와 기관으 매도 등으로 지난 3일 700선을 16일 만에 하회했다. 다음날 반발매수와 개별주 장세로 지수를 회복했으나 기관와 외국인은 순매도로 하루 만에 다시 700선을 반납했다. 특히 사드 배치 결정으로 인한 한류 테마주의 하락세가 부각됐다.

지난 1~5일 기관과 외국인은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2532억원, 50억원을 순매도 했다. 개인은 3259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8월 첫 주 AP시스템을 가장 많이 순매수(159억원)했다. 이어 셀트리온(98억원), 에스에프에이(77억원), 비아트론(54억원), 동진쎄미켐(49억원) 순으로 매수했다.

반면 CJ E&M은 415억원 어치를 팔았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288억원), 에스티팜(239억원), 에스엠(155억원), 팍스넷(123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에스티팜을 253억원어치를 사들이며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SK머티리얼즈(84억원), 유진테크(77억원), 포스코ICT(57억원), 컴투스(55억원) 등도 매수했다.


가장 많이 판 종목은 CJ E&M으로 110억원 순매도했다. 인바디(98억원), 팍스넷(69억원), 동진쎄미켐(46억원), 모두투어(43억원) 순으로 팔았다.

8월 첫 주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많이 상승한 종목은 홈캐스트로 65.32% 올랐다. 에이테크솔루션(63.62%)와 파인텍(57.04%), 코렌(48.40%), 자연과환경(47.91%) 등도 크게 상승했다.

반면 아시아경제는 41.83% 하락했다. 이어 보타바이오(29.78%), 이매진아시아(24.6%), 대림제지(23.46%), 옵토팩(21.66%) 순으로 하락률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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