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이 휴가를 떠나는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30일 총 19만 3420명의 여객들이 공항을 이용해 역대 순위 1위를 갱신했으나 이날 이용 승객이 20만명을 넘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2017.7.31/뉴스1
3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윤관석 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 남동을)이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매출 1위는 KT&G로 1031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루이비통의 매출액은 2012년 1027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후 2013년 848억원, 2014년 732억원 등 매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올 상반기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에서 KT&G는 718억원의 매출을 올려 1위를 이어갔다. 설화수 423억원, 정관장 409억원으로 뒤를 이었고, 루이비통은 377억원으로 4위에 머물렀다.
윤관석 의원은 “현재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의 전체 매출액 중 상위 10개 브랜드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으며, 국내 기업의 약진에도 불구하고 해외 브랜드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국내 기업의 판매를 촉진하고 여행객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면세점 입점 브랜드 개발 및 다양화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