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8시 브라질 상파울루 파카엠부 경기장에서 열린 스웨덴 올림픽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한국의 공격진은 최전방 스트라이커 황희찬을 비롯해 류승우와 문창진, 권창훈이 이끌었다. 무엇보다 황희찬의 움직임이 발군이었다. 탱크 같은 돌파력과 밀리지 않는 몸싸움은 여전했다. 한국은 전반 26분 세마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0-1로 끌려갔다.
황희찬의 활약은 계속 이어졌다. 후반 9분에는 페널티 아크 근처서 류승우에게 넘어지면서까지 패스를 연결한 것이다. 류승우는 아크 근처에서 오른발 득점으로 연결하며 3-1을 만들었다. 이날 황희찬이 한국의 2골에 모두 관여한 순간이었다.
한국은 후반 43분 황희찬 대신 석현준을 교체 투입했다. 남은 시간이 짧은 관계로 석현준은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그라운드에 적응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제 신태용호에는 '에이스' 손흥민이 합류할 예정이다. 석현준과 손흥민, 그리고 황희찬과 류승우, 문창진까지…. 막강 화력을 보유한 신태용호의 공격력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