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철도부문 호조로 흑자전환...2Q 영업익 390억원

머니투데이 강기준 기자 2016.07.2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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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철도부문 영업익 281억원, 환율 효과 및 매출 안정화로 수익성 개선

현대로템 (37,850원 ▼250 -0.66%)이 철도부문 호조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현대로템이 연결기준 올 2분기 영업이익 390억원, 순이익 1346억원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흑자전환했다고 29일 공시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7225억원으로 22.3% 감소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철도부문에서 환율효과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품질안정화로 인한 수익성 제고 효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철도부문은 매출액 3688억원을 올려 전년동기대비 4.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81억원으로 226억원 손실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국내외 주요 프로젝트의 안정적 매출이 지속되며 실적이 개선됐다.



중기부문은 창정비 매출이 반영됐으나 K2 전차 생산감소 영향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부 줄었다. 올 2분기 매출액 1570억원, 영업이익 99억원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0.4%, 47.8% 하락했다.

같은기간 플랜트부문은 매출액 1560억원, 영업이익 33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49.5%, 23.2% 감소했다. 현대제철 특수강 프로젝트 종료에 따라 매출액이 줄었고, 매출이 하락하면서 고정비 부담 증가로 수익성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

사업부문별 상반기 누적 신규수주는 철도 1조3762억원, 중기 2013억원, 플랜트 2430억원으로 총 1조8205억원으로 나타났다.


철도부문에서 필리핀 마닐라, 터키 이스탄불, 말레이시아 등에서 전동차를 신규수주했고, 중기부문은 K1전차 외주정비, K1A1 외주창정비를 수주했다. 플랜트 부문 신규수주는 주로 GM 산업설비 수주에서 발생했다.

현대로템 사업부문별 수주잔고는 올 2분기말 기준 철도부문 4조192억원, 중기 1조301억원, 플랜트 9139억원으로 총 5조9632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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