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올 상반기 경영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 5조5463억원, 영업이익 1683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7.8%, 영업이익은 7.6% 각각 올랐다.
특히 해외 토목 및 발전 현장 매출 증대로 해외매출이 2조294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4334억원) 대비 41.6% 증가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UAE RRE, 동남아시아 건축현장 등 손실이 있었던 해외사업장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베트남과 쿠웨이트 등 원가율이 좋은 현장의 매출이 본격화되는 올 3분기부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규 수주는 4조6191억원으로 전년 동기(5조9254억원) 대비 22% 감소했다. 분양시장 호조로 주택과 건축부문이 실적을 이끌어 국내에서 4조1004억원을 수주했지만 저유가로 인한 발주 지연 등으로 해외에서 5187억원을 수주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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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다른 관계자는 "이미 동남아시아와 남아프리카 다수 프로젝트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최종협상 진행중에 있는 만큼 하반기 수주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연간 목표를 달성하는 데 문제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