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후 세 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김현수. /AFPBBNews=뉴스1
김현수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그리고 이날 다시 안타를 더하며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첫 두 타석에서는 안타가 없었지만, 세 번째 타석에서 시프트를 무력화시키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3회초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배트 박스에 섰고, 루킹 삼진으로 돌아섰다.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속구가 다소 높게 들어왔지만, 심판이 스트라이크를 선언하며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김현수 스스로 아쉬움을 표한 후 돌아서는 모습이었다.
침묵은 여기까지였다. 김현수는 2-1로 앞선 5회초 또 한 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서 깁슨을 세 번째로 상대했다. 미네소타 내야진은 우측으로 치우친 시프트를 펼쳤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여게서 김현수는 8구 승부를 펼쳤고, 8구째 92.1마일짜리 투심을 밀어쳐 좌측 안타를 만들어냈다. 깨끗하게 밀어친 안타였다. 그리고 이 안타로 복귀 후 3경기 연속 안타도 완성했다. 다만, 다음 매니 마차도가 병살타를 치면서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한편 경기는 볼티모어가 2-1로 앞선 상태로 5회가 진행중이다. 볼티모어는 1회초 애덤 존스의 리드오프 홈런으로 선취점에 성공했지만, 1회말 1사 1루에서 조 마우어에게 적시 3루타를 맞고 1-1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4회초 J.J. 하디의 적시타로 1점을 다시 달아나 2-1로 앞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