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韓 추경, 국가 신용등급에 긍정적"

머니투데이 세종=정현수 기자 2016.07.28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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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전망 보고서 통해 "추경으로 세계경기 하강의 부정적 영향 상쇄"

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Moody's)가 우리 정부의 추가경정(추경) 예산안과 관련해 "국가 신용등급에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2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무디스는 7월 신용전망 보고서를 통해 "추경이 세계 경기 하강의 부정적 영향을 상쇄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무디스는 "추경이 국가 부채가 아닌 추가 세수로 조달되므로 한국의 재정건전성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성장력을 제고시킬 수 있다"고 평가했다.

기재부는 지난 22일 11조원 규모의 추경 예산안을 발표했다. 추경 예산안은 국회 비준 절차를 밟고 있다.



무디스는 "이번 대책이 한국의 내수 진작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국 정부는 이번 추경을 통해 6만8000개의 일자리 창출과 성장률 제고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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