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SUV는 높은 실용성을 강점으로 자동차 시장의 대세가 되고 있다. 레저문화의 확산도 한몫했다. 지난해 국내 자동차 구매자 10명 중 4명은 SUV를 선택했을 정도다.
혼다HR-V/사진제공=혼다코리아
혼다코리아가 쿠페 감성에 RV(레저용차량) 실용성을 더한 엔트리급 콤팩트 SUV 'HR-V'를 최근 국내에 내놨다. 혼다의 세계적 베스트셀링 SUV인 'CR-V'의 소형 버전으로 혼다의 탄탄한 기술력이 집약돼 있다.
한불모터스가 수입·판매하는 프랑스차 시트로엥은 다음달 말 도심형 SUV 'C4 칵투스'를 선보인다. 개성 넘치는 외관 스타일로 존재감을 높인다. 차체를 둘러싸고 있는 '에어범프'가 부드러운 TPU 소재로 돼 있어 다양한 외부충격으로부터 차량을 보호해주는 게 장점이다. 세계 최초 루프 에어백 기술로 넓은 실내 공간을 구현했다.
BMW X5 x드라이브40e/사진제공=BMW코리아
하반기 국내 출시되는 BMW 'X5 x드라이브40e'가 대표적이다. BMW i 브랜드가 아닌 BMW 브랜드에서 출시된 첫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SUV 모델이다.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인 x드라이브와 BMW의 이피션트 다이내믹 e드라이브 기술이 결합해 감각적인 스포티함과 고급스러움은 물론 효율성까지 겸비한 SUV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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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도 빠르면 3분기 국내에 첫 하이브리드 SUV '올 뉴 무라노'의 출격을 앞두고 있다. 닛산 특유의 역동적 주행감각과 우수한 연비(복합연비 11.1km/리터)의 조화를 이뤘다. 2.5리터 QR25 수퍼차저 엔진과 15kW 전기모터를 조합해 최고출력 253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닛산 라인업 최초로 전좌석 저중력 시트를 적용해 모든 탑승자에게 최상의 안락함을 안겨준다.
재규어 F페이스/사진제공=재규어코리아
미국 캐딜락은 다음달 말 크로스오버 중형 SUV 모델 XT5를 국내에 판매한다. XT5는 기존 SRX 대비 60kg 경량화된 차체를 통해 민첩하고 역동적인 주행성능의 밑바탕을 제공한다. 6기통 3.6리터 가솔린 직분사 엔진을 탑재했다.
국산차 브랜드 르노삼성은 기존 QM5의 풀체인지(완전변경) 후속 모델인 QM6를 오는 9월말쯤 내놓는다. 세단 SM6에 이어 6시리즈 대박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국내 기흥 연구소에서 개발을 주도하고 부산 공장에서 생산하는 모델이다. 내수는 물론 유럽을 포함한 전세계 약 80개국에 수출된다.
◇'억소리'나는 럭셔리 SUV 출격= 럭셔리카는 이제 세단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글로벌 유수의 명차 브랜드들이 너도나도 SUV 시장으로 뛰어들고 있다.
이탈리아 럭셔리카 마세라티는 오는 11월쯤 브랜드 최초의 SUV 모델 '르반떼'를 국내에 선보인다. 최고출력 430마력, 최대토크 59.1kg·m을 갖춘 최상위 트림 르반떼S는 시속 100㎞까지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이 5.2초에 불과하다. 최고 속도는 시속 264km로 동급 최고 성능을 보인다. 판매가는 1억원 초반부터 시작한다.
영국 명차 벤틀리도 '벤테이가'를 하반기 출시 예정이었지만 국내 수입법인의 인증서류 조작 수사로 정확한 출시 시점이 확정되지 않았다. 롤스로이스도 현재 SUV모델을 개발 중이다.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사진제공=랜드로버코리아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메르세데스-벤츠는 '더 뉴 GLS'와 '더 뉴 GLE 쿠페' 등 럭셔리 SUV를 4분기 중 동시 출격한다. GLS는 벤츠의 대형세단 S클래스 기반의 7인승 플래그십 SUV다. GLE 쿠페는 스포티한 쿠페의 특징에 다재다능한 SUV 강점을 두루 갖춘 모델이다.
더 뉴 GLS/사진제공=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