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올 투자 소폭 늘린다…상반기 8.8조원 집행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2016.07.28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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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반도체에 2조원·디스플레이 1.6조원 투자···17년 OLED 패널 및 V낸드 수요 증가에 대비할 것"

삼성전자 (77,500원 ▲800 +1.04%)가 올해 2분기 시설투자에 총 4조2000억원을 투입, 상반기 기준 총 8조80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28일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삼성전자는 2분기 영업익이 전년 동기대비 18.06% 늘어난 8조1440억원, 매출액은 4.94% 늘어난 50조9371억원이라고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65% 늘어난 5조8474억원이다.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시설투자 규모를 사업별로 살펴보면 반도체에 2조원, 디스플레이에 1조6000억원을 투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전체 시설투자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할 것"이라며 "2017년에는 스마트폰용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과 V낸드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드) 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올해 투자는 이 두 부문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의 지난해 시설투자 집행규모는 25조5000억원이었으며 반도체 부문에 14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부문에 4조7000억원이 투입됐다.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시설투자 규모는 총 4조6000억원이었다. 이 가운데 반도체에 2조1000억원, 디스플레이 부문에 1조8000억원이 투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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