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기구도 공부도 가상현실로…5대 VR 프로젝트 시작

머니투데이 진달래 기자 2016.07.28 06:00
글자크기
놀이기구를 VR(가상현실)로 즐기고, 교육 콘텐츠 개발에도 VR을 활용하는 기술이 개발된다. 사업화를 통한 해외 진출까지 추진하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에 나섰다.

미래창조과학부가 28일 VR 5대 선도 프로젝트를 수행할 컨소시엄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5대 선도 프로젝트는 연구개발(R&D)과 콘텐츠 개발 등을 동시에 지원해 국내 기업 간 협력 생태계 조성을 지원한다.



선정 결과 VR서비스플랫폼은 SBS컨소시엄(총 15개사 참여), VR게임체험은 시공테크컨소시엄(8개사), VR테마파크는 롯데월드컨소시엄(12개사)이 선정됐다. 시공테크컨소시엄은 고품질 실내 체험형 게임을 개발, 중국·동남아시아로 진출하는 것이 목표다. 롯데월드컨소시엄은 VR자이로드롭 등 VR테마파크를 육성할 계획이다. 이외에 다면상영은 CJ CGV 컨소시엄(15개사), 교육유통은 한컴컨소시엄(10개사)이 해당 사업에 착수한다.

미래부는 이번 프로젝트 컨소시엄이 소프트웨어(SW) 기업, 콘텐츠기업, 디바이스‧통신사 등 다양한 분야 기업의 협력으로 진행되도록 기획했다. 특히 대기업 참여를 허용하되, 정부지원금 사용을 30% 이내로 최소화하고 중소기업과 반드시 수익배분토록 했다. 국내 콘텐츠 지적재산권(IP)를 기반으로 다양한 가상현실 콘텐츠를 개발, 글로벌 시장 성공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콘텐츠, SW, 시뮬레이터‧디바이스 기업 등과 함께 협력하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VR 산업에서 중요하다"며 "대·중소기업이 반드시 협력해야 초기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만큼 이번 프로젝트로 성공적인 사업화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번 과제를 통해 지원받은 콘텐츠는 가상현실 산업의 거점으로 조성되는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디지털파빌리온 등에 상설 전시된다. 올해 10월 개최하는 '서울 VR 페스티벌'에서 시연, 평창동계올림픽 등 국제행사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