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인플레 겪는 나이지리아, 기준금리 14% 책정

머니투데이 김영선 기자 2016.07.26 22:56
글자크기
나이지리아가 기준금리를 14%로 올렸다. 급격히 진행되고 있는 물가상승을 저지하기 위한 것이다.

26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종전 12%에서 2%포인트 올린 14%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유동성비율과 지급준비율은 기존 30%, 22.5%로 각각 유지했다.

중앙은행의 이같은 결정은 심화되고 있는 인플레이션에 기반한 것이다. 나이지리아의 6월 인플레이션율은 16.5를 기록하며 11년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시장에선 10년만에 찾아온 최악의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나이지리아 정부의 딜레마가 심화될 것이란 관측이 나왔었다.



이같은 상황을 인식한 국제통화기금(IMF)도 지난 19일 "5월 나이지리아 경제가 1.8%까지 위축됐다"고 진단한 바 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