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더위 언제 끝날까?"…폭염에 지친 시민들

뉴스1 제공 2016.07.2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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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8월 중순 이후에나 한풀 꺾일 듯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전국적으로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는 24일 밤 서울 반포대교에서 시민들이 한강을 보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기상청은 당분간 낮에는 폭염, 밤에는 열대야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1 DB전국적으로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는 24일 밤 서울 반포대교에서 시민들이 한강을 보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기상청은 당분간 낮에는 폭염, 밤에는 열대야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1 DB


연일 이어지고 있는 '폭염'은 8월 중순은 지나야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다음달 중순까지는 폭염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26일 밝혔다.

1년 중 가장 무더운 8월초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덥고 습한 날이 많을 전망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전국은 낮에는 폭염, 밤에는 열대야 현상을 겪었다.



특히 강원도 영동과 경상도 지방을 중심으로 무더운 날이 이어졌는데, 기상청은 올해도 '이상기온'으로 이같은 현상이 나타날 수 있겠다고 전망했다.

8월 둘째주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겠으나 한반도 북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과 대기불안정에 의해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높은 기온과 습도로 이 기간 불쾌지수는 극에 달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8월 중순까지는 일 최고기온이 연일 30도 이상을 보이겠지만, 이후에는 무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8월 셋째주부터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끼는 날이 많겠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일 기온분포도는 18일까지 계속적으로 30도 이상의 고온을 기록하다 19일부터 그 아래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9월 이후에도 일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날이 이어지겠지만 10월 이후에는 일 최고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면서 맑고 청량한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무더운 날씨가 언제 끝날지 정확히 예측하기는 어렵다"면서도 "다음달 중순 이후에는 무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이지만 가끔 고온 현상이 나타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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