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오후]혼조세…日하락·中상승

머니투데이 주명호 기자 2016.07.2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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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가 나타났다. 상승했던 일본 증시는 약보합으로 돌아섰으며 중국 증시는 강보합 마감했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대비 0.04% 하락한 1만6620.29를 기록했다. 토픽스는 0.16% 떨어진 1325.36으로 장을 마쳤다.

추가 부양책 실시 기대감에 상승 흐름이 이어졌지만 오후 들어 매도세가 높아지면서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반락했다.



BOJ는 이번 주 28~29일 이틀간 회의를 열고 통화정책을 발표한다. 시장은 이번 회의에서 BOJ가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데 무게를 두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BOJ가 -0.1%인 예금금리를 -0.2%로 낮출 것으로 전망했다.

BOJ에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도 이번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가진다. 시장은 이번 달 FRB가 기준금리를 동겨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엔화는 달러화 대비 약세를 지속했지만 장중 낙폭이 크지 않았다는 점이 오히려 수출 관련주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앞서 발표된 무역수지는 2개월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일본 재무성에 따르면 6월 무역수지는 6928억엔 흑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수출은 전년대비 7.4% 감소하면서 9개월 연속 감소 행진을 이어갔다.

닌텐도는 주가가 17.7% 폭락했다. 지난 22일 모바일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 고(GO)'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발표를 내놓은 것이 악재가 됐다는 평가다.


중국 증시는 가까스로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0.10% 오른 3015.83을 기록했다. 선전종합지수는 0.01% 전진한 2019.81로 장을 마쳤다.

에너지주들은 국제유가 하락으로 부진했지만 소비재 관련주들의 상승이 이를 상쇄하면서 증시는 등락을 거듭했다.

IG아시아의 버나드 오 투자전략가는 "다음 주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 전까지 중국 증시는 현 수준 유지 성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2일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웨이보 공시를 통해 14개 기업의 상장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상하이와 선전 증시에 각각 7곳이 상장하며 총 120억위안의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만과 홍콩 증시도 하락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대비 0.24% 떨어진 8991.67을 기록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0.06% 내린 2만1951.46을 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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