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아우디·벤틀리, 오늘부터 자발적 판매중지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2016.07.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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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행정처분 청문회 실시‥늦어도 29일까지 확정

서울의 한 폭스바겐 매장. /사진=뉴스1서울의 한 폭스바겐 매장. /사진=뉴스1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이하 AVK)가 인증취소·판매정지 등 정부의 행정처분이 예고된 자사의 79개 모델 판매를 25일부터 자발적 중단키로 했다.

앞서 AVK는 지난 21일 자사 계열 딜러사들에 서한을 보내 환경부가 행정처분을 예고한 아우디·폭스바겐·벤틀리 34개 차종, 79개 세부 모델에 대해 이날부터 판매를 자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부터 정부의 재인증을 받기 전까지 대상 모델의 신차 등록이나 매매 계약이 잠정 중단된다. 사실상 주요 모델들이 대다수 해당되면서 이들 전시장은 개점휴업 상태에 들어간다. 일단 영업사원들은 평상시처럼 출근은 하며, 당분간 판매 인센티브 없이 기본급만 받게 될 전망이다.

한편 환경부는 이날 오전 AVK의 행정처분 건과 관련해 청문회를 연다. AVK는 여기에 출석해 의견서를 제출하고 소명할 예정이다. 정부는 청문회에서 AVK의 입장을 들어본 뒤 늦어도 29일까지는 행정 처분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일각에선 AVK가 행정처분을 앞두고 한국 정부와의 대립각 구도로 비추어진 데 부담을 느끼고 협조적인 태도로 한발 물러서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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