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지난해 살수대첩 거리행진 퍼레이드에 군민과 관광객 천 여명이 참여해 거리행진을 하며 물 축제를 만끽하고 있다.
살수대첩 퍼레이드는 참여형 축제로 변화를 선언한 물 축제의 메인 이벤트로 군민과 관광객이 한 데 어울려 물싸움을 벌이며 시가지를 행진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살수대첩 퍼레이드는 당초 예상을 뛰어넘어 3천여 명의 관광객과 군민이 참가해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올해는 개막 둘째 날인 30일 토요일에 이 행사를 개최하기로 해 더 많은 군민과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퍼레이드에서는 ‘살, 수, 대, 첩’ 4개의 구간별 주제를 나눠 물의 의미를 재해석한다.
마지막으로 장흥교 아래 ‘첩’ 구간에서는 퍼레이드를 거쳐 더럽혀진 몸을 씻는 씻김과 생명 부활 의식을 가진다.
군은 이번 퍼레이드를 통해 생명의 물이 가지는 의미를 재해석해 참가자들과 교감하고, 이들이 만들어내는 활기찬 에너지를 물축제장까지 끌어온다는 구상이다.
이 밖에도 장흥군 10개 읍면의 퍼레이드 트럭과 대형 트레일러가 행렬의 선두를 이끌고, 코스 중간에는 음악무대를 설치해 참가자들의 흥을 돋우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