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사자'에 코스피 2000선 회복..삼성전자 52주 최고가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16.07.16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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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시황]7월 11~15일

7월 둘째주(7월 11~15일)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적극적인 '사자'에 영향을 받아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여파에서 벗어나 다시 2000선을 회복했다. 삼성전자는 어닝서프라이즈에 힘입어 150만원 고지를 재탈환,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월 둘째주 코스피지수는 지난 8일 대비 54.16포인트(2.75%) 상승한 2017.26으로 마감했다.



7월 둘째주 국내 증시는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불확실성 우려와 한국은행 기준금리 결정(동결)을 앞두고 관망심리가 팽배한 가운데서도 미국의 각종 경기지표 호조 등에 영향을 받아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 미국 뉴욕증시가 대형 금융회사들의 실적 및 경기지표 호조로 연일 사상 최고치 경신을 이어간 가운데 영란은행(BOE)이 8월 기준금리 인하를 강력히 시사한 것이 글로벌 유동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7월 둘째주 코스피시장에선 외국인이 1조9014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8802억원, 개인은 1조968억원을 순매도했다.



7월 둘째주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 (79,700원 ▼1,600 -1.97%)로 3757억원어치 사들였다. 이어 SK하이닉스 (175,400원 ▼2,600 -1.46%)(1278억원), POSCO (398,000원 ▼5,500 -1.36%)(1005억원), 고려아연 (495,000원 ▲2,000 +0.41%)(910억원), 아모레퍼시픽 (168,900원 ▲4,200 +2.55%)(594억원)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NAVER (188,300원 ▼2,600 -1.36%)로, 448억원어치 팔았다. 이어 삼성전자우 (65,600원 ▼1,100 -1.65%)(338억원), 효성 (59,400원 ▼600 -1.00%)(126억원), 현대차 (237,000원 ▼5,000 -2.07%)(220억원), CJ CGV (5,840원 ▲10 +0.17%)(114억원)순으로 순매도했다.

7월 둘째주 기관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전기 (154,600원 ▼2,000 -1.28%)로 332억원어치 샀다. 이어 한국항공우주 (53,100원 ▼200 -0.38%)(322억원), 삼성물산 (148,400원 ▼3,800 -2.50%)(307억원), LG이노텍 (232,500원 ▼1,000 -0.43%)(299억원), POSCO(298억원)순으로 순매수했다.


반면 삼성전자(1564억원), 고려아연(7991억원), 아모레퍼시픽(582억원), LG전자 (93,300원 ▼600 -0.64%)(375억원), LG화학 (396,500원 ▼5,500 -1.37%)(355억원)순으로 순매도했다.

7월 둘째주 코스피시장에서 가장 많이 상승한 종목은 금비 (61,600원 ▼100 -0.16%)로 33.78% 올랐다. 이어 경인양행 (3,465원 ▲15 +0.43%)(26.36%), STX중공업 (16,040원 ▼10 -0.06%)(25.80%), 와이비로드 (545원 ▼40 -6.84%)(24.55%), 유엔젤 (3,510원 ▼30 -0.85%)(23.00%)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하락한 종목은 대유에이텍 (1,041원 ▼38 -3.52%)으로 하락률은 17.42%다. 이어 아티스 (467원 ▼11 -2.30%)(14.62%), 핫텍 (70원 ▲7 +11.11%)(14.52%), 지에스인스트루 (45원 0.00%)(14.29%), SWH (7,600원 ▼100 -1.30%)(13.84%)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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