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부양책 기대감에 최소 낙폭 유지…S&P 0.1%↓

머니투데이 김영선 기자 2016.07.01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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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보합세다. 각국 중앙은행들이 경기부양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투심 위축 정도가 제한적으로 나타나는 양상이다.

이날 오전 9시 31분 기준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1% 안쪽의 낙폭을 보이며 전날과 큰 차이 없는 2098.20을 가리켰다. 같은 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도 0.1% 가량 하락한 1만7810을 지났다.



S&P500 지수의 경우 유럽 정책 입안자들이 브렉시트 쇼크로부터 방어하기 위해 추가 완화책을 내놓을 것임을 시사하면서 최근 3일간 4.9%나 뛰었다.

실제 페트르 프레이트 유럽중앙은행(ECB)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ECB의 대응책이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나올 수 있다고 했고 영란은행(BoE)는 이르면 내주 초 '경기대응완충자본(CCB)' 상향조정 방침을 철회하는 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앤드류 브레너 내셔널알리앙스캐피털마켓의 국제고정수입 담당자는 "중앙은행들이 새로운 타입의 완화책을 논의하고 있고 이는 주식시장에 일정부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S&P는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3%에서 2.0%로 하향조정 했다. 브렉시트가 어떤 형태로든 미국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란 점과 올 1분기 미 성장률이 기대에 못미쳤다는 게 배경이 됐다는 설명이다.

미국 경제가 향후 1년 안에 침체에 빠질 가능성도 이전 15~20%보다 높은 20~25%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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