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부내륙고속도로 상주터널에서 시너를 실은 차량이 전소하는 화재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제공=뉴스1
경찰청은 중부내륙고속도로 사고 다발구간인 김천분기점에서 낙동분기점까지 25㎞ 구간의 제한속도를 110㎞/h에서 100㎞/h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경찰은 김천-낙동 구간이 최근 4년간 잦은 교통사고로 20명이 숨지고, 상주터널에서 잇따라 화재사고가 발생하는 등 안전대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기준 김천-낙동 구간의 교통사고 사망자는 전국 고속도로 대비 1.9배이고, 교통사고율도 1.5배 높다.
경찰은 조만간 경찰청장 고시를 개정해 김천-낙동 구간의 최고속도를 낮출 예정이다.
당초 2단계 운영계획이던 서울외곽·영동·서해안고속도로에 교통사고 치사율이 높은 중부내륙고속도로를 포함해 암행순찰차를 추가 투입한다. 또 기존 검은색 차량만 운행하던 것과 달리 흰색, 회색 등 다양한 색상을 투입해 암행성을 높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