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전북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외측 근해에서 안강망 어선에 포획된 1.8m의 어린 백상아리./사진= 군산대 제공(뉴시스)
뉴시스에 따르면 29일 군산대학교 해양생물공학과 최윤 교수(57)는 지난 27일 새벽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외측 근해에서 안강망 어선(선장 이상곤)에 백상아리 한 마리가 포획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잡힌 백상아리는 길이 1.8m의 수컷으로 올해 태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백상아리는 태어날 때 몸길이가 1.5m에 이른다.
최 교수는 "2014년 충남 보령 연안에서 2m의 백상아리가 포획된 데 이어 이번에도 어린 백상아리가 출몰한 것은 서해안이 백상아리의 출산 장소라는 것을 확인시켜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출산 직전의 예민한 상태의 백상아리나 출산 직후에 식욕이 왕성한 백상아리들은 잠수 어민들에게 위협적인 존재"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