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환기 '점화' 경매 최고가 경신 vs '대동여지도'는 유찰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2016.06.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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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옥션, 김환기 1972년 작 '무제 27-VII-72 #228' 54억 원 낙찰…낙찰률 67%

K옥션이 지난 28일 개최한 여름 경매에서 54억 원에 낙찰되어 한국 미술품 경매 최고가를 기록한 김환기의 1972년 작 '무제 27-VII-72 #228'K옥션이 지난 28일 개최한 여름 경매에서 54억 원에 낙찰되어 한국 미술품 경매 최고가를 기록한 김환기의 1972년 작 '무제 27-VII-72 #228'


K옥션 여름 경매에서 한국 추상화의 선구자인 김환기 작품이 한국 경매시장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K옥션이 야심차게 출품했던 고미술품인 대동여지도가 유찰된 가운데 전체 경매 낙찰률도 지난봄 경매보다 하락했다.

K옥션이 지난 28일 개최한 여름 경매에서 김환기의 1972년 작 '무제 27-VII-72 #228'가 국내 경매 사상 최고가인 54억 원에 낙찰됐다. 이는 기존 사상 최고가 작품인 김환기의 전면 점화 '무제'가 서울옥션 홍콩경매에서 기록한 48억여 원을 넘어선 신고가다.



신고가 경신 작품을 둘러싸고 서면, 현장, 전화 응찰을 통한 10여 회 경합이 벌어졌다. 그 결과 출품작 추정가 하단인 45억 원을 웃돌았다. 하지만 콜렉터들은 K옥션이 22억~25억 원 선 낙찰 되기를 기대했던 대동여지도 채색본에 입찰하지 않아 거래가 불발됐다.

낙찰률은 봄 경매보다 14%포인트 떨어진 67%에 머물렀다. 여름 경매 낙찰총액은 111억3570만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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