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 인문사회·이공계열 '글로벌 보부상' 키운다

대학경제 권현수 기자 2016.06.29 01:46
글자크기
목포대학교 LINC사업단은 최근 중국 심양에서 열린 '2016 심양 ICT·SW기업 교류회 및 상담회'에 글로벌 보부상 '글로벌 비즈니스 링커'를 파견했다고 29일 밝혔다.

목포대는 이공계 중심으로 운영되는 LINC사업에 해외마케팅 활동에 관심 있는 비이공계 학과 19명 학생을 대상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링커'를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마케팅 지원을 위한 사전 교육, 현장체험 시뮬레이션 등 해외 마케팅 교육을 이수한다. 또한 기업체 파견 실무를 통해 '글로벌 보부상'으로 성장한다.

최근 중국에서 열린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은 목포대 가족기업의 제품 설명 및 마케팅 상담을 지원했다. 전남 소재 2개 기업(다울, 크레펀)에 대한 60억 원의 투자 상담을, 광주 이엔비소프트에 대해 5,000천불의 투자의향을 이끌어 냈다.



특히 크레펀은 상담기업 1곳과 합작과 관련해 지속적인 자료공유 및 네트워크를 유지하기로 했다.
목포대, 인문사회·이공계열 '글로벌 보부상' 키운다


정지우(중어중문) 학생은 "가족회사의 제품과 특징, CEO의 해외 마케팅 방향 등을 LINC사업단의 사전교육을 통해 철저히 학습해 이번 해외수출을 돕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며 "이공계열와 달리 인문계열은 취업난이 극심해 걱정이 많았는데 해외 비즈니스 마케터로의 진출을 진지하게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가족기업인 크레펀 이길찬 대표는 "다른 시도에서 참가한 업체들이 목포대 글로벌 비즈니스 링커를 보며 우리를 많이 부러워했다"며 "중국어, 영어, 마케팅 등 비즈니스 도움을 준 링커학생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목포대 이상돈 LINC사업단장은 "글로벌 비즈니스 링커를 통해 가족회사 해외시장 개척, 해외 마케팅 지원 등 해외 협력모델을 발굴하고 지원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목포대, 인문사회·이공계열 '글로벌 보부상' 키운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