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에릭슨 모빌리티 리포트
1Gbps 속도의 LTE(롱텀베볼루션) 통신은 퀄컴이 'X16' 칩을 선보임에 따라 올 하반기 현실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에선 1Gbps(초당 10억비트 데이터 전송) 속도의 스마트폰이 내년 1분기께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유럽에서는 차량에 통신모듈 탑재를 의무화한 EU e-콜 지침에 따라 커넥티드 카 수요가 급증해 2021년까지 IoT 기기 숫자가 4배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릭슨은 또 스마트폰 가입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올해 3분기 피처폰 가입건수를 초과할 것으로 봤다. 현재 약 34억건인 스마트폰 가입건수는 2021년까지 2배가량 증가해 63억건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다.
보고서는 올 하반기 데이터 다운링크 1Gbps 속도를 지원하는 LTE망이 상용화될 것으로 봤다. 1Gpbs를 지원하는 기기가 올 하반기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등을 시작으로 확산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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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은 이미 1Gbps 속도를 지원하는 'X16' 칩셋을 공개하고 하반기 공급할 방침이다. 정우철 에릭슨LG 기술영업 실장은 "한국에서는 1Gbps 속도의 스마트폰이 상용화될 시점은 내년 1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지역별로 모바일 광대역 가입건수는 2015~2021년 중동 및 아프리카에서 4배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은 2021년까지 인도에서 15배 성장하고, 미국시장에서는 올해에만 약 50%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최근 1년간(2015년 1분기~2016년 1분기) 전세계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은 60% 증가했다. 에릭슨은 2021년말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의 약 90%가 스마트폰에서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분기 LTE 가입 건수는 1억5000만건 늘어나 전세계 LTE 가입건수가 총 12억건에 달했다.
에릭슨은 "5G는 예상보다도 더 빨리 시작돼 조기 구현을 계획하고 있는 국가들 간 스펙트럼 하모나이제이션(국제공조)이 필요하다"며 "이는 2020년 이후 상용 5G 구현을 위한 스펙트럼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WRC-19 프로세스와는 별도로 행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