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홍기택 AIIB 부총재 휴직계 보고 받아"

머니투데이 세종=박경담 기자 2016.06.28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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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2016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관련 정부합동브리핑을 하고 있다.이날 유 부총리는 "대외여건 악화, 구조조정 등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일자리와 민생안정에 특화된 추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16.6.28/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2016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관련 정부합동브리핑을 하고 있다.이날 유 부총리는 "대외여건 악화, 구조조정 등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일자리와 민생안정에 특화된 추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16.6.28/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홍기택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부총재가 휴직계를 제출한 사실을 보고 받았다고 밝혔다.

바로가기☞[단독]홍기택 AIIB 부총재 돌연 휴직신청…사퇴수순?



유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16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관련 정부합동브리핑에서 "홍 부총재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휴직 결정을 내리고 절차를 거친 것으로 보고 받았다"고 말했다.

홍 부총재는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대우조선 지원은 청와대, 기획재정부, 금융당국이 결정한 행위로 애초부터 시장원리가 끼어들 여지가 거의 없었고 산업은행은 들러리 역할만 했다"고 밝혀 파문을 일으켰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선 AIIB 사무국이 한국에서 나오는 홍 부총재에 대한 언론보도, 부정적 여론 등을 들어 홍 부총재를 은근히 압박한 게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홍 부총재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1차 AIIB 연차총회에 불참했다. AIIB에는 진리 췬 총재와 각국을 대표하는 5명의 부총재가 있는데 출범 후 첫 총회에 홍 부총재가 참석하지 않은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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