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뮤지엄김치간, "한복입고 김치담그기 체험하세요"

머니투데이 민동훈 기자 2016.06.28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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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성인 한복 무료로 빌려 입고 김치담그기 체험…여름방학중 '어린이 김치학교'도 운영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자리한 풀미원 뮤지엄김치간을 찾은 관람객이 한복을 빌려입고 김치담그기 체험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풀무원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자리한 풀미원 뮤지엄김치간을 찾은 관람객이 한복을 빌려입고 김치담그기 체험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풀무원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자리한 풀무원 (12,270원 ▲180 +1.49%) 김치박물관 '뮤지엄김치간'이 한복을 입고 박물관 관람도 하고 김치도 담그는 '전통문화 체험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28일 풀무원에 따르면 뮤지엄김치간은 박물관 관람객들이 한복을 입고 박물관 내부를 관람하고 김치담그기 프로그램도 체험할 수 있도록 어린이와 성인 한복을 비치해 무료로 대여하고 있다.



관람객 가운데 한복 입기를 원하는 사람은 박물관 4층 김치사랑방에 비치된 30여 벌의 한복을 골라 입고 뮤지엄김치간 4, 5, 6층을 둘러보면서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다.

사전에 김치 담그기 체험 프로그램을 예약한 관람객은 한복을 입고 김치 체험도 할 수 있다. 뮤지엄김치간은 '통배추김치 담그기'와 '백김치 담그기'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한다.



아울러 뮤지엄김치간은 7~8월 여름방학 두 달 동안 2인 이상 방문 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김장문화에 대해서 쉽게 알고 배울 수 있도록 관람료를 50% 할인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같은기간 '어린이 김치학교'도 무료로 운영한다. 올해 어린이 김치학교 메뉴는 한국인들이 여름철 가장 많이 즐기는 '열무김치'다. 평소 김치를 거부하는 어린아이들도 김치를 직접 담그고 맛보면서 김치와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어린이 김치학교는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와 오후 3시에 1일 2회씩 30분간 열리고 6세부터 13세 어린이까지 참가할 수 있다. 어린이의 입장료와 체험비는 모두 무료이며 동반하는 성인 보호자의 입장료만 내면 된다. 어린이 김치학교는 뮤지엄김치간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고 매 회 30명까지 신청을 받는다.


노지연 뮤지엄김치간 담당자는 "한복 나들이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어 뮤지엄김치간도 한복을 입고 박물관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한복을 비치했다"며 "뮤지엄김치간에서 한복을 입고 한국 대표 음식인 우리 고유의 김치와 김장문화의 우수성을 배운다면 의미 있고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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