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당 내홍 잘 수습될 것"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2016.06.22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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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대선 출마하냐는 질문에 "그런 말은 하지 말자"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 창립 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16.6.22/뉴스1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 창립 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16.6.22/뉴스1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가 22일 탈당한 무소속 의원들의 일괄 복당 이후 이어지는 당 내홍과 관련해 "잘 수습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 창립 총회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당 내홍에 관한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은 새누리당 김학용 의원이 회장을 맡고 있으며 새누리당 유의동 의원,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 등 여야 의원 76명으로 구성돼있다. 특히 포럼에는 김 전 대표를 비롯해 강석호, 김성태, 권성동, 이군현, 홍문표 의원 등 김 전 대표의 측근들도 대거 참여하고 있다. 일각에서 미래혁신포럼이 내년 대선을 앞두고 김 전 대표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는 이유다.

김 전 대표는 이에 "(측근 아닌)다른 의원들도 많은데 언론이 그런 시각으로 보는 것"이라며 "연구하고 공부하는 모임이다. 국회에 연구단체가 수십개인데 이 모임은 국가 미래 혁신을 위한 것이니 참석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대선 출마와 관련한 질문에는 "그런 말은 하지 말자"고만 답했다.



한편 김 전 대표는 영남권 신공항 계획이 백지화되고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론난 데 대해 "의원들의 개인 소신은 존중돼야하지만 정부에서 고심 끝에 내놓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처음 (용역을) 시작할 때 해당 지역들이 국제적이고 중립적인 전문가 그룹의 결정을 수용하겠다고 약속했었다"며 "지금 발표가 됐으면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수용하고 분열된 국론을 하나로 모으는 노력을 다 같이 해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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