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널티킥을 실축한 호날두./AFPBBNews=뉴스1
산토스 감독은 19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만약 다음 경기에서도 페널티킥이 주어지면 호날두가 나설 것이다. 다음에는 골을 성공시킬 것이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호날두는 골 넣는데 익숙한 선수다. 실수한 후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 그것이야말로 우리가 그에게서 바라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끊임없이 공격을 주도했다. 여러 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는 등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그러던 중 후반 34분에 결정적인 찬스가 찾아왔다. 호날두가 페널티박스에서 상대에게 반칙을 유도해내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 골을 넣는다면 포르투갈의 승리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호날두의 슈팅은 왼쪽 골대를 강타하며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결국 페널티킥 기회마저 놓친 호날두는 무승부로 경기를 마쳐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