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베팅 사이트 "EU 잔류 가능성 65%" 전날比 3%p↑

머니투데이 김영선 기자 2016.06.1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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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베팅 사이트 "EU 잔류 가능성 65%" 전날比 3%p↑


영국의 운명을 결정짓는 브렉시트 국민투표가 약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영국 시간으로 2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투표가 진행되며 최종 결과를 다음날인 24일 오전 6시에나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국민투표에선 방송사 출구조사가 예정돼있지 않아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지켜보는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오후 9시 투표가 끝나면 영국령 소속 382개 지역별로 집계가 시작된다. 당일 오후 10시 30분부터 다음날인 24일 오전 1시 30분 사이 지역별 투표자 수가, 오전 4시 쯤이면 총 투표자 수가 확인된다.

24일 새벽 1시에서 3시 사이 지역별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며 최종 결과는 6시쯤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권자들은 질문이 적힌 투표용지 1장을 받게 된다. 용지엔 "영국(UK)이 유럽연합(EU) 회원국으로 남아야 합니까, 아니면 EU에서 떠나야 합니까"라고 적혀있다.

답변은 "EU 회원국으로 남아야 한다"와 "EU를 떠나야 한다" 두 가지로 돼 있으며 유권자는 둘 중 한 곳에 표기해야 한다.

코먼웰스를 포함한 영국 전역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영국 국민이면 누구나 투표할 수 있고, 해외에 거주하는 영국인도 15년 이상 정부 선거인 명부에 등록돼 있었다면 투표가 가능하다.


다만 투표를 원하는 사람은 늦어도 9일 자정까지 유권자 등록을 마쳐야 한다.

한편 이날 영국 베팅사이트 벳페어는 국민투표에서 영국이 EU에 잔류할 가능성을 65%로 집계했다. 전날 62%에서 3%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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