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신탁 전문 기업 한국자산신탁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피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고 1일 밝혔다.
2001년 설립된 한국자산신탁은 차입형토지신탁, 담보신탁 등 다양한 부동산 신탁 업무와 리츠 자산관리회사 업무를 영위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부동산 신탁업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금융위원회 인가, 최저 자본 100억 원 이상 등의 진입 장벽이 존재한다. 이에 따라 11개사만이 과점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자산신탁은 2016년 1분기 신탁수주 기준으로 시장점유율 21%(509억원)를 기록하며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자산신탁은 그룹사간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와 오너십 등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자금 조달 능력과 신뢰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 1분기 영업수익은 전년동기대비 42% 증가한 267억 원, 영업이익은 68% 증가한 185억 원, 당기순이익은 68% 증가한 143억 원을 기록했다.
한편 한국자산신탁의 공모주식수는 2729만7345주, 공모예정가는 9100원 ~ 1만300원, 공모 예정금액은 2484억원 ~ 2812억원이다. 오는 6월 23일 ~ 24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6월 30일 ~ 7월 1일 청약을 실시한다. 대표주관은 대신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공동주관은 미래에셋대우가 담당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