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23달러(0.5%) 하락한 49.10달러를 기록했다. 5월 전체로는 4.9% 상승했다.
이날 WTI는 한 때 5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지만 장 마감 직전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 반전했다. 미국의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휘발유 소비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장 초반 유가를 끌어올렸다. 원유 선물 인도지역인 쿠싱 지역의 원유 재고가 68만6700배럴 감소했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랜트유 역시 배럴당 0.09달러(0.18%) 하락한 49.6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월간 기준으로는 약 3%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