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현대증권 통합 속도…통추단 내달 1일 출범

머니투데이 최동수 기자 2016.05.29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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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현대·KB투자증권 경영진 통합 워크숍…윤종규 회장 '1등 정신, 화합, 소통' 강조

KB금융은 지난 27일 KB투자증권과 현대증권 KB금융지주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통합워크숍을 개최하고 전병조 KB투자증권 사장과 윤경은 현대증권 사장을 중심으로 한 통합추진단을 꾸리기로 했다.(왼쪽부터 윤경은 현대증권 사장,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김옥찬 KB금융지주 사장, 전병조 KB투자증권 사장)<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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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은 지난 27일 KB투자증권과 현대증권 KB금융지주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통합워크숍을 개최하고 전병조 KB투자증권 사장과 윤경은 현대증권 사장을 중심으로 한 통합추진단을 꾸리기로 했다.(왼쪽부터 윤경은 현대증권 사장,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김옥찬 KB금융지주 사장, 전병조 KB투자증권 사장)



KB금융그룹이 오는 1일 KB투자증권, KB금융지주, 현대증권 임직원들로 구성된 통합추진단을 출범시키고 통합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KB금융은 지난 27일 KB투자증권과 현대증권 KB금융지주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통합워크숍을 개최하고 윤경은 현대증권 사장과 전병조 KB투자증권 사장을 중심으로 한 통합추진단을 꾸리기로 했다.



KB금융그룹은 앞으로 자회사로 편입되는 현대증권이 연착륙하는 데 역량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아직 편입을 위한 마무리 절차가 남았지만 지난 25일 금융위의 승인이 난 만큼 통합작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것이다. 이날 워크숍은 KB금융이 지난 3월 현대증권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이후 두 회사 경영진의 첫 만남으로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해 임직원 60여 명이 참여했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이날 '화합'과 '소통', '1등 정신'을 강조했다. 윤 회장은 "1등 기업에는 그 기업 고유의 1등 문화가 있다"며 "통합증권사가 경쟁력을 회복해 국내 자본시장을 선도하고 KB금융이 1등 금융그룹으로 재도약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회사라는 조직이 결합하는 과정이 힘들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조직문화와 정서가 비슷해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 조직간 결합은 순조롭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윤 회장은 통합추진단이 출범되면 각 증권사 임직원들에게 향후 통합증권사 방향에 대한 메시지를 보낼 예정이다. 직원대상 간담회와 본점 격려 방문 등 소통을 위한 자리도 함께 마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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